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11억원으로 전년대비 25.0% 하락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매출액은 7384억원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케이캡'이 부재한 가운데서도 '아토젯', '프롤리아' 등 주력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판매액도 2분기부터 반영됐다.
케이캡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종근당이 HK이노엔과 공동판매하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종근당은 지난 4월부터 케이캡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대웅제약과 펙수클루의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종근당의 계열사인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64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