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를 내년 1분기 출시한다. 이후에는 이미르의 블록체인 버전도 내년 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IR 전무이사는 6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025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속 인게임 경제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문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MMORPG다. 전투에서는 자동조작과 수동조작 등 두 가지 트랙으로 성장하는 재미를 준다. 또한 투명한 아이템 운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내부 기대감도 크다. 김 이사는 "'미르4 글로벌',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등 매년 성공적인 MMORPG 론칭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미르 글로벌 출시에도 자신감이 있다"며 "이미 SNS 유저 피드백이나 트래픽 등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관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일평균 동시접속자 1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이사는 '미르4'에 대한 중국 판호는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미르4가 아직 판호를 받지 못했는데, 판호 수정을 위한 모든 절차적 프로세스는 다 종료된 상태"라며 "지연되거나 할 특이사항이 있지는 않고,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퍼블리셔와 협조해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