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원, 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0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4%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0억원, 10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유유제약은 △원가 절감 △수익성 높은 자체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효율적 판관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 증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적 악화로 중단한 현금배당도 올해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유제약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유유제약은 지금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13일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6배로 2~4배 안팎인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보다 낮게 형성돼있고, 시가총액도 영업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120억원에 달하는 경영상황을 고려하면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구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2시 현재 유유제약 주가는 4010원으로 전일대비 2.4%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