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게임은 대만의 게임 퍼블리셔 디김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귀혼M'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디김은 2017년 설립된 게임 퍼블리셔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한국 게임을 유통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엠게임과는 '귀혼', '나이트 온라인'을 통해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김은 귀혼M의 현지 퍼블리싱 서비스를 전담하며,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에 돌입한다.
귀혼M은 2005년 출시한 온라인 게임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횡스크롤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감성은 유지하되 그래픽과 디자인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고, 커뮤니티와 전투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용자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만 시장은 원작 귀혼이 2000년대 중반부터 팬층을 꾸준히 확보해온 지역으로 캐릭터 디자인과 동양풍 세계관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이다.
임후이 디김 대표는 "양사가 쌓아온 신뢰와 호흡을 바탕으로 대만 유저들에게도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디김은 귀혼을 8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이어온 퍼블리셔"라며 "이번 귀혼M 계약은 모바일 라인업 확대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