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2771억원 규모의 인천시 서구 가좌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7만5024㎡의 노후 주공아파트 단지를 지하 2층~최고 27층 16개동의 1757가구로 건립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새로 짓는 주택은 전용면적 ▲51㎡ 245가구 ▲59㎡ 747가구 ▲69㎡ 446가구 ▲84㎡ 319가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재건축 사업은 내년 착공해 2018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중 800~900가구 정도의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좌주공2단지는 가좌나들목(IC)과 2016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사거리역(가칭)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한 입지다. 또 주민센터와 근린공원이 단지와 붙어 있다. 반경 1km이내에 초등학교 4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이 있다.
두산건설은 이번 가좌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을 계기로 주택사업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연내 서울 홍은동과 경남 마산 지역 등에서 2~3건의 재건축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할 예정"이라며 "내실 위주의 주택수주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건설은 올해 영업이익이 약 1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다. 내년에는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천 가좌주공2단지 재건축 투시도(자료: 두산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