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도시개발은 최근 경기도 용인 처인구 덕성리 일대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위해 용인시, 한화건설과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SPC)인 ㈜경기용인테크노밸리를 설립하고 19일 용인시 청사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용인테크노밸리는 약 3000억원을 투자해 95만㎡의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내 관련 인허가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중 보상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SPC 설립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하남-광주-용인-안성-평택으로 이어지는 국도 45호선에 연접한 입지로, 용인테크노밸리가 준공되면 100개이상의 기업이 입주하고 1만개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예상이다.
신완철 한화도시개발 신규사업단장은 "입지적 우수성과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단지 내 상업·업무·물류·주거 등 지원시설 입주 등이 장점"이라며 "토지 활용도가 높아 많은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도시개발은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그룹 내 도시개발 전문회사다. 2001년 대덕테크노밸리(427만㎡)를 시작으로 아산(298만㎡), 서산(199만㎡), 화성(174만㎡), 김해(152만㎡), 용인테크노밸리(95만㎡)까지 약 1350만㎡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 용인테크노밸리 위치도(자료: 한화도시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