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지난 19일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 '행복나누기 자선레이스' 행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선레이스는 SK건설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임직원들이 기부를 약속한 임직원 명단을 등에 붙이고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하면 그 기부금이 조성되는 행사다.
SK건설 임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서 1구좌 당 5000원씩, 1인 최대 20구좌 10만원까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SK건설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임직원 27명이 참가했고, SK건설 임직원 660여명이 후원해 총 110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 건설사의 자선레이스는 지난 2006년에 시작된 서울국제마라톤 대회부터 12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까지 누적 기부금이 2억원을 넘어섰다. 조성된 기금은 저소득·다문화가정 생계비와 후원대상자 교복지원, 숲 조성 사업 등에 사용됐다.
▲ SK건설 마라톤 동호회 회원이 등에 부착한 임직원 기부금 내역(사진: SK건설) |
SK건설 마라톤 동호회는 자선레이스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월 '2016 국민추천포상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15일에 서울 종로구 SK건설 관훈사옥에서 2016년도 하반기 자선레이스 행복기금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11월 중앙서울마라톤 대회에 임직원 650여명이 후원해 모금된 1076만원의 기부금이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됐다.
마라톤 동호회 회장인 오세근 부장은 "행복나누기 자선레이스에 참가해 임직원 후원대상자와 사회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자선레이스를 꾸준히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 지난 19일 SK건설 마라톤 동호회 회원 및 임직원들이 서울국제마라톤 대회 참가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SK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