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청약 열기로 뜨거운 하남 '미사역 파라곤' 1순위 청약에 무려 8만5000명이 몰렸다.
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일(5월31일) 미사역 파라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809가구 모집에 총 8만4875건이 접수돼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은 102㎡ 기타경기지역에서 424.35대 1을 기록했다. 해당 주택형에서 기타지역은 264.05대 1, 해당지역에선 41.55대 1로 집계됐다. 107㎡에서도 기타경기지역에서 206.6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일 오전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청약신청을 접수하는 아파트투유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금융결제원은 이날 청약을 접수한 미사역 파라곤, 안양 평촌 어바인퍼스트 등 7개 단지에 대한 인터넷 청약접수를 2시간 연장하기도 했다.
▲ 하남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사진=동양건설산업) |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3.3㎡당 평균 분양가 1430만원의 낮은 분양가격이 책정됐다. 전용면적 102㎡가 5억6820만원이다. 인근 동일 면적 아파트 시세가 9억~1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관련기사☞[인사이드 스토리]하남로또, 청약광풍, 집중점검
지난달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분양한 하남 포웰시티 역시 2096가구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 5만5110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6.29대 1을 기록했고, 청약만점자도 3명이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