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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가구 중 62%가 땅 보유…60대 비중 가장 높아

  • 2022.07.04(월) 11:00

국토부, 지난해 말 기준 토지 소유 현황 발표
전체 인구 35%가 토지 소유…세종, 거래 가장 활발

국내에서 '개인 땅'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의 비중은 전체 인구의 35.8%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기준으로는 62%에 달하는 세대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 '땅 주인' 중에서는 60대의 비중이 30%가량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토지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오는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통계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등록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전국의 토지소유 현황을 파악한 자료로, 지난 2007년 처음 공표된 이래 올해 일곱 번째로 공표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토지를 보유한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20년 1805만명에서 2.5% 증가한 1851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보유 인구는 지난 2018년 1732만명에서 2019년 1768만명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대(22.7%), 70대(19.3%) 순이었다. 60대와 80대 이상의 소유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50대 이하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세대별 소유 현황을 보면 국내 총 2347만 가구(주민등록세대) 중 61.7%인 1449만 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 소유 가구 규모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토지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전체 면적 대비 거래된 비율을 뜻하는 토지거래 회전율은 전국이 2.6%로 나타났는데, 세종시는 5.1%에 달했다. 경기 5.0%, 충남 3.8% 순이었다. 서울은 1.0%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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