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남양주·화성 광역버스, 준공영제로 최대 27% 운행 확대

  • 2022.09.28(수) 11:00

남양주 M2323·화성 M4403, 내달 1일 운행 개시
평일 기준 10~27회 증가…파주·수원도 증편 계획

경기도 남양주와 화성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평일 최대 27%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정부가 기존 민영제 노선에 재정을 지원해 준공영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광역급행버스 노선(M2323·M4403)을 준공영제로 운영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노선은 경기도 남양주·화성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민영제 노선이었으나, 정부에서 재정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명근 기자 qwe123@

국토부는 남양주·화성에서 서울 간 광역버스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두 노선 운행횟수를 최대 27%(평일 기준 노선별 10~27회)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배차간격 축소 등으로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 M2323 노선은 호평동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 기준 10~17분 간격으로 하루 77회 운행하게 된다. 아울러 이용자가 많은 토요일에는 현재 운행대비 운행횟수를 16회 늘린다. 상·하행 주요 정류소는 호평동차고지, 호평도서관, 판곡초교·현대아이파크, 호평사업지구·이마트, 두산알프하임입구 등 남양주지역 7개소다. 서울지역은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직결된다.

화성 M4403 노선은 나루마을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 기준 5~30분 간격으로 하루 126회 운행한다. 주말에는 이용자 수 증가를 반영해 운행횟수를 8회~22회 증편할 예정이다. 상·하행 주요 정류소는 나루마을·월드반도, 다은마을(중), 한빛마을(중), 예당마을.롯데캐슬(중) 등 화성지역 6개소이며, 서울지역은 KCC사옥, 신논현역, 신분당선강남역(중) 등 3개소를 경유한다.

국토부는 파주 M7111, 화성 M4108, 수원 M5121 노선에 대해서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영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면허 발급 등 행정절차는 완료됐지만 차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늦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늦어도 10월 중순에는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광위는 "준공영제 전환 운행 이후에도 지자체와 함께 광역버스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선제적인 증차·증회운행을 추진하겠다"며 "출퇴근 시간 초과 승차 및 만차로 인한 탑승 실패, 중간 정류소 장시간 대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