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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멋지다 뉴홈!(feat.고덕강일 토지임대부주택)

  • 2023.02.26(일) 06:30

[선데이부동산]
이번 주 놓친 부동산 이슈, '선데이 부동산'에서 확인하세요!

1. 아파트만 안 팔리나? 공공택지도 안 팔려요~
2. '미분양 주홍글씨' 신중하게 찍는다
3.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MZ세대 내집장만 기회?

아파트만 안 팔리나? 공공택지도 안 팔려요~

요즘 아파트가 안 팔린다고요? 아파트 지을 땅도 안 팔려요!  LH가 지난해 12월 분양한 공동주택용지 총 8개 필지 가운데 매각이 완료된 필지는 인천 검단, 경북 칠곡 북삼지구 아파트 용지 2곳 뿐인데요.

나머지는 남양주 진접2, 군포 대야미, 구리 갈매역세권,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유망 택지로 평가받는 필지인데도 미분양이 났어요. 최근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등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하자 건설사들이 신규 택지 매입에 몸을 사린 결과로 보이는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이 6만8107가구로 정부가 '위험 수준'이라고 보는 6만2000가구를 넘어섰고요. 지난해 10월 터진 '레고랜드 사태'도 찬물을 끼얹으면서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 여건도 어려워졌거든요. 

이에 정부와 LH는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완화 방안 검토에 들어갔어요. 토지리턴제, 택지 전매제한 완화, 공공택지 대금 납입조건 완화 등의 건의가 나온 상태인데요. 과연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 등을 통해 공급 확대와 집값 안정을 꾀하겠다고 한 정부의 정책 목표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미분양 주홍글씨' 신중하게 찍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 22일부터 미분양 '주홍 글씨'를 더 신중히 찍기로 했어요. HUG는 그동안 미분양이 500가구 이상이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신규 분양을 할 때 심사 등을 까다롭게 했는데요.

전반적인 주택 시장 침체로 '미분양 공포'가 심화한 가운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까지 하면 '낙인 효과'로 주택 사업이 더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있었어요. 이에 미분양 주택 수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수 대비 미분양 주택 수 비율이 2% 이상일 경우로 기준을 완화했어요. 

여기에 해당하는 지역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의 요건도 충족해야 하고요. 또 미분양 관리지역 최소 지정 기간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해 기준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적시에 관리지역에서 해제할 수 있게 했어요.

또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하려면 예비 심사와 사전 심사를 따로 받아야 했는데 앞으로는 보증서 발급 전 한 번의 사전 심사로 일원화하기로 했고요. HUG는 이같은 제도 개선 방안과 제73차 지정 미분양관리지역을 5개월 만에 발표했는데요. 

이번 기준 완화로 미분양 관리지역이 종전 15개 지역에서 10개로 줄어들긴 했지만요. 1년 전만 해도 미분양 주택이 전혀 없는 '청정 지역'이었던 충남 홍성이 추가되는 등 싸늘한 분양 시장 분위기를 체감케 했어요. 아이 추워..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MZ세대 내집장만 기회?

MZ 세대들은 주목!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가 3억원대 아파트가 나와 주목받고 있어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분양 주택 얘기인데요. 이달 27일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1305가구 중 500가구가 공공분양주택 정책브랜드 '뉴:홈'의 주택 유형 중 '나눔형'(토지임대부주택)으로 공급돼요.

토지임대부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인데요. 수분양자는 시세의 반값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아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는 게 강점이에요. SH공사가 첫 공급하는 토지임대부주택인 이번 고덕강일3단지는 전용면적 59㎡의 분양가격이 본청약 시점 약 3억5500만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시세에 비해선 상당히 저렴하지만 땅값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 치고는 다소 비싸다는 평가도 나와요. 분양가와 별개로 토지 임대료도 월 40만원(추정) 가량 내야 하고요. 시장에선 현금 여력이 부족한 20~30대 젊은층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본청약은 공정이 90% 완료된 시점에서 후분양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당첨자가 실제로 집을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요. 이때 계약을 포기하더라도 청약 제한 등 불이익도 없고요. SH공사가 고덕강일3단지에 서울시 우수 디자인 공동주택 인증을 획득한 고품격 디자인과 커뮤니티 공간을 적용할 계획이거든요. 과연 토지임대부주택이 젊은이들의 '내 집 마련' 꿈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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