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부권 공공주택지구에 오는 2026년까지 50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공공분양주택은 1500가구 규모로 오는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400여가구를 조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지난달 9일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와 지난 1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 총 68만㎡ 규모로 주거와 상업 등 공공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80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총 525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482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분양주택 '뉴홈'으로 공급하며 이중 403가구는 오는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할 예정이다.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는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수원-광명, 과천-봉담 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 202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호매실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향후 서수원 IC와 호매실 IC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국도 42호선 연결로 확장 등 교통개선대책도 시행될 예정이다.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가 개발되면 수원당수지구(동측)와 수원호매실지구(남측)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서수원 권역이 3만3000가구의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뉴홈 공급 확대를 위해 중소규모 택지를 적극 공급할 계획"이라며 "광역교통망도 조기에 확충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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