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 3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총 1796가구 중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851가구부터 먼저 분양에 나선다. 남은 945실은 전용면적 84~119㎡의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타입별 가구 수는 △60㎡ 326가구 △85㎡A 175가구 △85㎡B 350가구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와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으로, 시흥시를 포함한 경기도, 인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유무,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 60㎡ 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 전용 85㎡ 타입은 100% 추첨제로 공급돼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들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있다.
특히 시화MTV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기존 주택 가격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단지의 평(3.3㎡)당 평균 분양가는 1410만원이다.
앞서 올해 7월 분양한 시흥 은행동의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평당 분양가가 블록별로 각각 1921만원, 1908만원에 책정된 바 있다.
2027년 입주 전인 2026년 하반기부터 전매가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시화MTV는 시화호 북측간석지 약 301만평(약 9.98㎢ 면적)을 개발해 첨단산업복합단지이자 해양레저도시로 조성하는 곳이다.
첨단벤처, IT산업, 연구기관 등 첨단복합용지는 물론, 물류, 유통 등 지원시설, 시화호 수변 공간을 활용한 상업, 업무, 주거, 관광 용지, 쾌적한 전원도시로 개발될 공공시설, 공원녹지 등으로 꾸며진다.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시화나래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커뮤니티로는 휴게 공간인 힐스라운지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의 운동시설을 비롯해 H아이숲,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이날 당첨자를 발표하고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정당계약을 한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비규제지역 내 공급돼 청약진입 장벽도 낮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