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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분양가 3.3㎡당 3495만원…1년새 517만원↑

  • 2024.01.15(월) 17:39

전국 아파트 분양가, 10년 전의 2배 수준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작년말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평(3.3㎡)당 3500만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도 12억원에 육박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 평균 분양가격은 3494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2977만9000원) 대비 17.36% 올랐다. 1년 새 517만원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11월(3414만5000원)보다도 2.36% 높아졌다.

수도권은 3.3㎡당 2434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82% 올랐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은 1736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9% 높아졌다.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지수는 202.5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2014년 평균 분양가격 지수를 100으로 놓고 계산한 수치다. 분양가가 10년 전보다 2배 올랐다는 의미다. 서울은 172.7, 경기와 인천은 208.4, 164.9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739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1331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1만2646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878가구, 기타 지방은 3873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서울 신규 분양 가구는 1년 전보다 91가구 줄어든 128가구뿐이었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은 지방(5만8323가구)보다 많은 8만8862가구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만 1만8792가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업황 불확실성에 따른 분양 지연과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물량 비중이 큰 만큼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등 자재가격과 공사비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분양가는 앞으로도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강남권 단지들을 제외하면 신규 분양물량 대부분은 분양가 상승으로 시세 대비 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주변 급매물과 가격을 비교한 뒤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서울 분양가격지수 추이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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