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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채권단과 기업개선계획 약정…'워크아웃 스타트'

  • 2024.05.30(목) 17:49

감자·출자전환 등 자본확충·재무구조 개선 
재감사 통해 '상장폐지' 사유 해소도 추진

태영건설이 금융채권자협의회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개선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워크아웃 신청 이후 본격적인 기업 정상화를 위한 기업개선계획 이행에 돌입할 방침이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지난달 말 제3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제시한 △TY홀딩스 등 대주주 지분 100대 1 감자 △TY홀딩스 워크아웃 이전 대여금 전액 출자전환 △TY홀딩스 워크아웃 이후 대여금 전액 영구채 전환 △무담보 금융채권자 50% 출자전환 등 자본확충을 위한 출자전환과 잔여 채무상환 유예, 이자조정을 등 재무구조개선안을 결의했다. 

태영건설의 이행약정 기간은 2027년 5월30일까지다. 금융채권자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기한을 단축하거나 연장할 수 있다. 약정기간 동안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과 자구계획, 경영목표 등을 이행하고 이에 대해 채권단으로부터 정기적인 이행점검과 경영평가를 받게 된다. ▷관련기사: 태영건설 "워크아웃 2년내 판매관리비 36.5% 감축"(4월19일)

태영건설 판관비 등 자구안 내용/그래픽=비즈워치

태영건설은 우선 6월 내로 주식 감자와 주채권의 출자전환, 영구채 전환 등을 통한 자본확충과 재무구조를 재조정하게 된다. 이어 올해 하반기 안에 2023년 결산 감사의견거절에 대한 재감사와 거래소 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고 주식거래정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경영목표 달성으로 조속히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회복과 기업 정상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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