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수송동 일대 노후한 오피스 공간을 개조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DL이앤씨가 수송구역 내 코리안리재보험 신사옥을 내달부터 짓기로 하면서다.
DL이앤씨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80 일원에 들어서는 '코리안리재보험 신사옥 건립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의 신사옥 건립 사업은 수송구역 제1-7지구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업무 환경 고도화, 도심 녹지 및 문화 공간 확충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목표다.
코리안리재보험의 신사옥은 대지면적 7260㎡, 연면적 11만2600㎡ 규모에 지하 8층~지상 21층 높이로 건립된다. 내달부터 착공해 오는 2030년 7월 대형 사무용 빌딩(프라임 오피스)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공사비는 3982억원이다.
현재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은 연면적 3만9357㎡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2층 높이의 업무시설이다. 1985년 지어진 건물로 준공 후 40년의 시간이 흘렀다.
신사옥에는 51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26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도심 랜드마크 기능은 물론 문화·녹지 복합시설 기능까지 담당할 것이라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DL이앤씨는 그동안 '광화문 D타워'와 '남대문 그랜드센트럴' 등 서울중심권역(CBD) 내 프라임 오피스를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문화와 쉼을 아우르는 새로운 도심 속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수송구역 내 다른 프로젝트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수송구역에는 DL이앤씨가 과거 사옥으로 쓰던 대림빌딩(1-2지구)과 종로구청 신청사 부지(1-3지구)가 있다. 광화문역에서 종로구청까지 이어지는 지하보행로는 코리안리재보험신사옥 방면으로도 연결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사옥 건립에 대한 것으로 지하보행로 연결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조건만 맞는다면 수송구역 내 다수 프로젝트 시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