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재정·금융 부문에서 41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앞으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또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같은 금융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이 유보해둔 이익이 임금과 배당 등을 통해 가계로 흘러들 수 있도록 관련 세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소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2년 연장하고,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24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거시정책 기조를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전환해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요지와 주요 세부 정책들을 그래픽으로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