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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百 회장 "실패 두려워 말라"

  • 2016.01.03(일) 12:33

"경쟁자 모방할 수 없는 핵심역량 키워야"
"리스크 안고서라도 중장기 전략 추진"

 

"위기는 현실에 안주할 때 찾아온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3일 발표한 2016년 신년사에서 현재의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기업의 성장은 말이나 의지로만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성장을 추진할 동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행하는 기업가정신 함양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의 위기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 실패보다 실패가 두려워 현실에 안주할 때 찾아온다"고 했다.

정 회장은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의 적극 실천을 통해 위기상황을 정면 돌파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지속성장 ▲책임의식 강화 등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정 회장은 먼저 "기업성장을 위해선 경쟁자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유통시키면서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일련의 과정을 냉정하게 평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최대한 활용하고, 약점은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면서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중장기 성장전략을 사업환경과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보완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조직 구성원 모두가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책임감있게 수행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일원으로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반성하고, 방해되는 요인에 대해선 과감하게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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