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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 김구재단 대표, 빙그레 주식 팔아 89억 현금화

  • 2016.02.25(목) 10:45

2003년 매입한 빙그레 주식 13년 만에 처분
남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5만주 매입

김호연(오른쪽) 빙그레 회장과 김미 김구재단 대표.(사진 = 재단 홈페이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부인인 김미 김구재단 대표가 보유중인 빙그레 주식 전량을 매각해, 89억원을 현금화했다. 김 대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손녀로, 김호연 회장과는 1982년에 결혼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2일 보유중인 빙그레 13만3120주(1.35%)를 시간외매매로 전량 매도했다. 주당 처분가는 6만6646원. 김 대표가 주식을 팔아 총 88억7192억원을 현금화한 것이다.

김 대표가 처음 빙그레 주식을 산 때는 2003년이다. 그해 3월 말 빙그레 5만9910주(0.6%)를 장내매수했다. 이어 4월초까지 5차례에 걸쳐 사들인 주식은 총 13만3120주(1.35%)였다. 당시 빙그레 주가는 1만1000원대로, 김 대표가 주식 매입에 들인 돈은 15억원대로 추산된다.

이후 13년간 김 대표는 단 한 번도 빙그레 주식을 매매하지 않다가 이번에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13년 만에 김 대표가 약 74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김 대표의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라고 답했다.

반면 김 회장은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빙그레 주식을 조금씩 사들였다. 김 회장이 6개월간 사들인 주식은 4만9695주(0.5%)로, 지분을 33.77%(332만6457주)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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