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베트남의 대형마트 업체인 '빅C'(BIC C)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최근 빅C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빅C는 베트남에서 24개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유통업계 2위 사업자다. 기업가치만 약 8억달러(9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가 빅C를 인수할 경우 베트남 매장수는 35개로 늘어나 현지 1위 업체인 코옵마트가 운영하는 약 70개 매장수와 격차가 좁아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유통시장은 매년 10~20%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커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롯데쇼핑에 빅C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답변기일을 오는 13일 낮 12시까지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