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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성장 주역, 네파 새 대표로

  • 2016.03.21(월) 10:09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신임 대표이사로 이선효(59·사진) 전 동일드방레 대표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네파는 박창근 전 대표가 실적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난지 3개월에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이 대표는 "아웃도어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대응을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며 "자유라는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통해 네파를 현재보다 더욱 높은 성공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제일모직과 신세계 인터내셔날, 동일드방레 등 패션사업에 33년 동안 몸담은 인물이다. 특히 지난 2009년 동일드방레 사장으로 취임해 '라코스테'의 변신을 주도하며 취임 4년만에 매출 800억원대에서 2000억원대의 대형 브랜드로 키워내는 성과를 냈다.

악어로고로 유명한 라코스테는 프랑스에서 시작한 의류브랜드다. 한국에선 서광이 라코스테 의류를 판매했으나 외환위기를 거치며 부도가 나면서 지난 2000년 동일방직의 동일드방레가 사업권을 넘겨받았다. 앞서 동일드방레는 이 대표의 후임으로 배재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 사업부 상무를 영입했다.

◆ 이선효 네파 신임 대표 프로필


-1983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1983년 삼성물산 입사
-1999년 제일모직
-2002년 모다아울렛 경영총괄
-2003년 신세계인터내셔널 상무
-2009년 3월 동일드방레 부사장
-2009년 9월 동일드방레 대표이사 취임
-2016년 3월 네파 대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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