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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코크 싣고 중국으로

  • 2016.03.29(화) 17:33

中 넷이즈와 올해 200억 수출협약

▲ 29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 왕푸징 르네상스호텔에서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오른쪽)와 장레이 카올라닷컴 대표이사(왼쪽)가 상품공급 협약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이마트는 중국 IT기업인 넷이즈(NetEase)를 통해 올해 200억원(1억위안) 규모의 상품을 중국에 수출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에서 넷이즈와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 넷이즈는 회원 8억명을 보유한 중국의 포털사이트이자 게임·온라인 회사다. 이 회사는 해외직구 전문사이트인 '카올라닷컴'을 통해 한국 상품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카올라닷컴에 시범적으로 상품을 공급해 이달까지 26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과자·건강식품·헤어케어 등 200억원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가전과 패션상품까지 수출품목을 확대해 오는 2018년에는 1500억원 규모로 수출액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특히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마트 고급 식품브랜드 '피코크'와 초저가 자체브랜드 상품인 '노브랜드'의 수출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올해에도 피코크와 노브랜드 상품이 수출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2000만달러였던 이마트의 수출목표는 최대 4000만달러로 높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카올라닷컴의 매출신장에 따라 조만간 1억달러 돌파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올라닷컴은 지난해 5월 임시오픈 이후 누계매출이 5000억원을 넘으며 순항 중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번 협약이 개별 진출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열어주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미국 방송채널인 MBC아메리카가 운영하는 홈쇼핑 프로그램에 '이마트 6년근 홍삼정'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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