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은 시계 전문 편집숍 '메종 드 크로노스'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정식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불어로 '시계의 집'을 의미하는 메종 드 크로노스는 총 18개 브랜드, 1600여개의 시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매장이다. 신라면세점 상품기획자가 '파네라이', '론진', '태그호이어', '예거 르쿨트르', 'IWC', '브라이틀링' 등 고급시계를 직접 들여왔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여러 브랜드의 시계를 한데 모아 판매하는 매장은 메종 드 크로노스가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메종 드 크로노스를 처음 열었다. 이후 반응이 좋자 매장을 2개로 늘렸고, 태국 푸켓 시내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에도 차례로 오픈하며 시계전문 편집숍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점의 주요 구매층인 30~40대 남성 고객들은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꼼꼼하게 비교하는 쇼핑보다는 편한 쇼핑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이를 고려해 다양한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계 전문 편집숍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인천공항점의 고급 시계 매출 중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이상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30~40대 남성으로 이뤄져있다. 신라면세점은 이 같은 고객특성을 파악해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 한국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를 선별해 입점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