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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거리로 나선 LG생건 가맹점주들 "상생경영!"

  • 2018.11.22(목) 13:39

더페이스샵 "일부 가맹점주들이 근거 없는 주장" 반박

▲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가맹점주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 앞에서 'LG생활건강 갑질 규탄 2차 집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개선되는 기미가 없어 거리로 다시 나왔다"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 점주들은 22일 오전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앞에서 2차 집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점주 70여명은 지난달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1차 시위를 열었지만 회사 측이 응답하지 않아 다시 거리로 나왔다고 호소했다.

 

시종필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NC)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지난 집회 이후에도 LG생활건강의 경영은 변함이 없었다"며 "제품을 단종시키는 등 회사가 우리를 고사시키려고 하면서 겉으론 협의회와 상생하고 있단 말만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에서 할인을 하고 있음에도 온라인보다 비싸다며 돌아서기가 일상생활이 됐다"며 "기업들의 과도한 매출 목표와 경쟁심리로 가맹점주들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 할인뿐 아니라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하락, 과도한 출점, 내년 시급 인상 등 3중고, 4중고에 빚만 늘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수익률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시 회장은 이날 더페·NC점주협의회와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에뛰드 점주협의회와 연합회를 구성하기로 최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이니스프리·에뛰드 점주협의회가 이니스프리 점주협의회 회장을 대표자로 다음달 초 연합회를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더페이스샵은 전체 가맹점주 중에서 입장이 다른 18명의 가맹점주들이 주도해 근거 없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페이스샵은 전체 가맹점주 476명중 107명의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가맹점협의체(회장 김학영)와 지난 5월부터 월 1회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던중 다른 의도를 가진 36명의 가맹점주들이 지난 7월 별도 모임을 구성했고, 이중 18명이 지난 8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상품공급 거절행위, 점포변경 강요행위, 할인행사 강요행위'를 사유로 조정신청을 하면서 자신들에게만 각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더페이스샵은 "신청 내용이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이고, 18명에게만 총 9억원을 지급해달라는 요구조차 객관적인 근거가 없어 아직 조정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가맹점주들의 주장엔 귀를 기울이겠지만 대다수 가맹점의 이익을 해치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해선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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