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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R&D' 총력…글로벌 제약기업 도약

  • 2018.11.22(목) 16:49

매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 R&D에 투자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신약 개발에 박차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제약 전문기업 동아ST가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ST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10% 이상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동아에스티 R&D 비용은 총 787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다. 올해 상반기(매출 2880억원)에도 36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10% 이상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국산 신약을 개발했다. 해외 제약사로부터 다수의 R&D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엔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KK)가 ‘DA-3880’의 일본 내 제조판매 허가를 후생노동성에 신청했다.

동아ST는 지난 2014년 SKK에 DA-3880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DA-3880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일본 내 네스프 매출은 5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제조판매 승인은 통상 12개월 이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엔 제품 판매가 예상된다. 동아ST는 완제품을 SKK에 수출하고, SKK는 일본 내 판매를 전담한다.

지난 2007년 기술수출한 수퍼항생제 DA-7128(시벡스트로)은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 절차를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머크가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머크가 급성 세균성 피부연조직 감염 적응증으로 일본에서 허가 승인 및 약가를 취득했으며, 폐렴 적응증 추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했다.

국내에 슈가논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당뇨병치료제 DA-1229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제약사에 기술수출했으며, 인도, 러시아에선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지난 2016년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에 면역항암제 DA-4501를 기술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총 5억2500만 달러로 계약금만 4000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다. DA-4501은 후보물질 도출 단계의 MerTK 제해제로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올해도 기술수출은 계속되고 있다. 동아ST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천연물 의약품 ‘DA-9801’과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에 대해 각각 기술수출 및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인 DA-9801은 진통효과와 신경재생 효과가 있는 천연물 의약품이다.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DA-9803은 치매국가책임제 등에 따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인 알츠하이머치료제다.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며 신경세포 보호에도 효과를 가진 천연물 의약품이다.

동아ST는 작년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R&D 조직을 연구본부와 제품개발연구소 체계로 개편했다. 연구본부는 중장기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항암제에 대한 디스커버리(초기 물질탐색) 연구에 주력하고, 항암면역, 암 줄기세포, 후성유전학 등에 근거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또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가 매우 높은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탐색도 지속하고 있다. 제품개발연구소는 단기과제로써 차별화한 개량신약 개발과 기존 제품의 수명관리를 담당한다. 아울러 업계 최고 수준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본부와 제품개발연구소, 개발본부, 글로벌사업본부을 중심으로 200여명의 연구 인력을 신약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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