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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IT부문 키운다…'올리브영·IT부문' 분리

  • 2019.04.29(월) 16:37

CJ올리브네트웍스, 인적분할…IT부문, CJ㈜ 자회사로
IT부문은 디지털이노베이션 등 3대 축으로 재편

CJ그룹이 IT 사업부문을 신성장사업군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 부문과 IT부문을 분리키로 했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 부문과 IT부문 법인을 분리하고 이중 IT부문을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9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는 각각 이날 기업분할, 주식교환에 대한 이사회 보고 및 승인을 마쳤다.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분할은 인적분할로 진행되며 분할비율은 IT사업부문 45%, 올리브영 55%로 정했다. 이어 IT부문은 CJ㈜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CJ㈜의 100%자회사로 편입된다.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5444487이며 주주가치를 고려해 신주가 아닌 자사주를 배분한다.

기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는 IT부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IT부문과 CJ파워캐스트의 작년 연결 매출액은 7070억원, 영업이익은 470억원 규모다.

IT사업부문(가칭 CJ The Next) 신사업은 ▲ 그룹 IT서비스 클라우드화 및 유망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  ▲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타깃 광고(Ad Tech)’ 등을 맡는 디지털마케팅 ▲ 몰입형 콘텐츠 기술(VR, AR, 실시간 CG 등 신기술) 관련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진행할 디지털체험 등 3대축으로 개편된다. 이후 활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외부 투자 및 제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리브영 역시 지난 20년간의 투자를 통한 유통 신시장 개척 및 중소 제조업체와의 협력 체계구축 등 독보적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온라인 확장을 추진한다.

CJ그룹 관계자는 “기업분리후 IT사업부문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 디지털 신사업 추진체로 육성하고 올리브영은 확고한 H&B 1등 지위 기반 글로벌 확장과 온라인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양 사업부문이 전문화된 사업영역에서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유수 유통 플랫폼과의 제휴, 동남아 중심 신규시장 진출 등 글로벌 및 온라인 중심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외자유치나 기업공개(IPO)도 필요시 검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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