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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죽' 날았다…반년만에 1000만개 판매

  • 2019.05.23(목) 10:33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1000만개 돌파
기술력 바탕 소비자 니즈 맞춘 전략 적중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매출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올해 들어 월 평균 50억원 이상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말 기준 6개월간 누적 매출은 300억원가량이다.

비비고 죽의 고공행진으로 20년 이상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상품죽 시장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닐슨데이터 기준 지난 3월 비비고 죽은 시장점유율 30%대로 올라섰다. 1위 업체와 격차도 10%포인트 남짓까지 좁혔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비비고 죽이 편의점과 슈퍼를 제외한 대형마트와 체인슈퍼 경로에선 이미 시장점유율 50%에 육박하면서 출시 이후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엔 1인분 트레이형 외에 상온 형태 1~2인분 용량도 파우치 형태로 내놓으면서 양분화해 운영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품죽 시장의 계절지수 판도도 변화하고 있다. 상품죽 시장은 12월에 정점을 찍고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 비수기에 접어든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1월 상품죽 시장은 전년대비 124%, 2월은 138%로 성장한 데 이어 3월에는 157%로 더 늘면서 최근 4개년 기준 최대 성장세를 보였다.

김유림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과장은 "상온 HMR R&D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탄탄한 제품력과 파우치와 용기로 양분된 소비자 맞춤형 제품 라인업이 성공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국내 대표 상품죽의 지위를 보다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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