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쇼핑의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11번가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매 꿀팁이나 유의사항, 용어설명, 가격 비교 등 쇼핑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콘텐츠를 소개하는 서비스다.
11번가는 고객들이 최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상위 인기 키워드 100여 개를 시작으로 '11번가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커머스포털'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캠핑의자'를 구매하고 싶은 고객이 11번가 모바일 앱에서 '캠핑의자'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 화면에서 종류별 캠핑의자에 대한 전문용어 설명, 구매 시 유의사항, 구매 꿀팁 등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 추천 상품을 누르면 해당 상품을 주로 어떤 연령대와 성별의 고객이 구매했는지, 다른 고객들의 리뷰 평점은 어떠한지 등을 보여준다. 11번가 내 입점 업체들의 판매 가격을 낮은 순으로 제공해 최저가 구매도 가능하도록 했다.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SNS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통해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에 공유할 수 있다.
11번가 측은 "하반기 중 해당 콘텐츠만 따로 모아 볼 수 있는 별도 코너를 신설하고 연내 쇼핑 검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000여 개 키워드에 대한 콘텐츠 제공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해 9월 신설 법인 출범과 함께 '커머스포털'로의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단순한 상품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가공하고 생산까지 하는 형태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실시간 검색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실시간 쇼핑 검색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동영상 리뷰'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김지승 11번가 서치센터장은 "정보 검색이나 리뷰 탐색을 위해 따로 포털에 가지 않아도 11번가 내에서 쇼핑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라며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검색 결과 화면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다양한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쇼핑 영역에 있어서 국내 유일의 '커머스포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