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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30대 CEO 선임…체질개선 나선다

  • 2019.10.02(수) 14:01

윤성대 CFO,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주요 보직에 30대 전진배치…600억 규모 유상증자

이랜드파크가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및 유상증자를 통한 기업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선다.

이랜드파크는 재무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윤성대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600억원을 증자키로 했다.

신임 윤 대표는 최근 이랜드파크의 CFO를 맡아 이랜드파크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81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6년 이랜드에 입사했다. 이후 그룹인사총괄실 미래인재전략팀장, 이랜드중국 아동사업부 브랜드장을 거쳐 최근에는 이랜드파크 CFO로 일해왔다.

아울러 이랜드파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재무총괄책임자, 국내운영본부장, 플랫폼사업본부장의 주요 보직에도 30대 초 중반 인재들을 전진 배치했다.

윤성대 신임 이랜드파크 대표이사.

한편 사이판 호텔 개발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사이판 MRI(마이크로네시아리조트)법인 박명욱 대표이사를 이랜드파크 부 대표로 겸임 발탁했다. 사이판 MRI는 자본 유치를 통해서 초우량 재무구조를 이미 갖춘 상태다. 사이판 최고급, 최대 객실수의 리조트 입지를 더욱 강화하여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랜드파크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각각 306억원과 294억원을 출자해 진행된다. 보통주 153만 625주가 발행되며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3만 9200원이다. 신주 청약 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랜드파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사와 자회사 등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이랜드파크는 외식사업부를 이랜드이츠로 분할한 이후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부채비율을 2018년말 398%에서 올해 말에는 절반 수준인 21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랜드파크는 보유 중인 100만평 규모의 개발 가능 부지중에서 고급 리조트로의 분양 가능성이 매우 높은 몇 개의 부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속초 동해안, 제주 등지에서 리조트 설계 및 인허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최소 3000억원이 넘는 분양 수입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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