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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신동빈 롯데 회장. '공감·공생'에 방점을 찍다

  • 2020.01.02(목) 09:46

"공감과 공생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들어야"
시장 리드할 '게임 체인저' 주문…디지털 전환 강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핵심 키워드로 '공감(共感)'과 '공생(共生)'을 꼽았다. 이는 궁극적으로 고객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공감과 공생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신 회장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공감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고객의 니즈, 더 나아가 시대가 추구하는 바를 빠르게 읽어내어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업보다 한 걸음 더 빠르고 어제보다 한 뼘 더 나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핵심역량은 강화하면서 기존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혁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는 회사를 굳건히 지탱해 줄 핵심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분야에 얽매이지 말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혁신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어야 한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직된 기업문화와 관성적인 업무 습관을 버려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우리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공생을 추구하는 ‘좋은 기업’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고객과 임직원,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 및 사회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 기여 방법을 찾아달라”며  “롯데가 하는 일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믿음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5년 후의 모습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속적인 자기성찰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면서 “여러분과 함께라면 롯데는 다가오는 미래에도 지속 성장하며 신뢰받는 기업, 좋은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열정적인 롯데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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