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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러지 마세요"…지상 541m 다리서 내던진 외마디

  • 2020.07.23(목) 09:28

[워치체험단]롯데월드타워 스카이브릿지 투어
이야기꺼리 생각하면 실컷 즐겨야 하는데
빨리 내려가고픈 생각은 왜 들었을까
놀이기구와 다른 짜릿함…워크샵 프로그램 제격일듯

[질문1] 롯데월드 자이로스윙, 자이로드롭, 번지드롭 좀 즐길 줄 아시나요 → 'YES' → [질문2] 지상 50m 정도에서 번지점프 해 보셨나요 → 'YES' → [질문3] 지상 541m 높이, 아래가 훤히 보이는 철제다리에서 팔 벌려 뛰기 한번 해 보실래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이달 24일 타워 최상단부에서 세계 최고 높이의 짜릿한 액티비티 '스카이브릿지 투어'를 선보인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 

24일 정식 오픈에 앞서 비즈니스워치가 어떤 느낌인지 체험해봤다. 

투어는 최대 12명이 1개 조로 구성돼 인솔 직원 동행 하에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 최고 높이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555m)에서 일반인이 입장할 수 있는 최고 높이 541m, 그것도 실내가 아닌 야외 상공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 어딜가더라도 이야기 꺼리로는 만점인지라 무조건 도전하기로 했다. 

먼저 117층 스카이스테이션에서 투어에 관한 안전교육을 듣고 장비를 착용한다. 붉은 점프 슈트를 입고 헬멧과 등반용 하네스를 착용하면 하늘 위를 걷기 위한 준비 끝. 하네스는 차후 루프에 오르면 동선상 안전줄에 연결해 더 안심하고 스카이브릿지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이어서 118층 투명 유리 바닥 ‘스카이데크’, 120층 야외 테라스 ‘스카이테라스’ 등 전망대 주요 관람 시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참가자들은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지나 최상단 야외 루프로 이동한다. 

야외 루프로 나오면 지상 500m 위치의 철제계단이 나오고, 빙글빙글 돌아 오르면 비로소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에 도착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 상상하지 못했다. 

타워브릿지는 총 11m로 비교적 짧다. 하지만 철제구조 특성상 발 아래를 보면 그대로 541m 아래가 보인다. 순간 긴장이 시작된다. 양 옆 안전줄을 슬며시 (꼭~)잡았다. 

나의 긴장을 감지했는지 타워브릿지 중간쯤 걸어서니 인솔 직원의 '레크레이션'이 시작됐다. 지상 541m에서 레크레이션 이란 무엇일까. 물론 희망자에 한해서다.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하늘 보고 뒤로 걷기'를 하는 순간 공포감에 뒷걸음질이 잘 안됐고, '팔 벌려 뛰기'를 시키면 출렁거리는 브릿지에 나도 모르게 소리가 외쳐졌다. "에이~ 그러지 마세요" 

이후 브릿지에 걸터 앉아 브릿지 밖으로 다리를 내밀 땐 '이러다 떨어지는 것 아닌지' 의심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내 긴장감이 풀리고 저멀리 서울시내 전경을 즐기며 지상에 오가는 자동차 움직임까지 살펴볼 여유까지 생겼다.  

나중에 확인한 사실이지만, 스카이브릿지는 4000kg 수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80kg 성인남성 50명이 올라가도 문제 없다. 

하늘 위 스릴을 만끽할 각종 미션과 함께 아찔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투어 후 브릿지와 전망대에서 촬영한 기념 사진 인화와 투어 인증서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또 하나의 색다른 추억이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기상악화일 및 동절기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마지막 조는 오후 6시 출발이다. 만 12세 미만, 체중 120kg 초과, 신장 140cm 미만이나 혈압 및 심장, 근골격 및 근육계통 등의 질환 보유자, 계단 이동이 어려운 손님은 이용이 불가하다. 

입장료는 전망대 입장과 브릿지 투어, 사진 촬영 및 인화를 포함해 1인당 10만원이며, 서울스카이 지하1층 매표소 및 온라인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 전망대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 후 신청을 원하는 고객들은 117층 스카이스테이션에서 8만원에 참여도 가능하다.

스카이브릿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사전체험단을 모집하는 '강심장에 도전하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미션을 통해 블로거 및 인스타그래머 50인 및 동반 1인을 포함 총 100인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100인은 무료로 전망대 입장과 스카이브릿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 후 개인 블로그 및 SNS에 남긴 후기를 통해 베스트 리뷰어로 뽑힌 3팀에겐 특별한 선물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스카이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확인 및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후 입장이 가능하며,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손님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2층 대기 공간은 바닥 테이핑을 통해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은 회당 탑승 인원을 기존의 5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스카이브릿지 투어 이용 시, 안전교육장 내 살균 소독기를 비치해 매회 슈트와 헬멧, 하네스를 소독하며, 슈트는 세탁 업체를 통해 정기 세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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