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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만성골수성백혈병' 재발‧내성 기전 규명

  • 2020.09.22(화) 14:48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치료법 논문 게재
"특정 지질 매개체 타깃으로 한 신약개발 가능"

메드팩토가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의 재발과 내성 기전에 특정 지질 매개체(Lipid mediators)가 관여한다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메드팩토는 김성진 대표가 참여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에 관한 연구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온라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줄기세포 형성에 관여하는 리소포스포리파아제 D 효소 Gdpd3 유전자(The lysophospholipase D enzyme Gdpd3 is required to maintain chronic myelogenous leukemia stem cells)'에 대한 것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참여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에 관한 연구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온라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사진=메드팩토]

이번 연구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밀의학연구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성진 대표 연구팀과 나카 가즈히도 일본 히로시마대 교수 등 국내‧외 암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 내 비정상적인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생기는 악성 혈액암이다. 현재 치료법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표적치료제 ‘이마티닙’ 투여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항암제 내성의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사멸시키지 못해 재발률이 높다.

연구팀은 적혈구에 강한 용혈성을 나타내는 리소인지질(lysophospholipid)이 대사되면 다양한 지질 매개체가 생성이 되는데, 이들 지질 매개체가 암 줄기세포의 자기갱신을 유도해 항암제 내성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지질매개체의 생성에 Gdpd3 특정 유전자가 관여하는데 만성골수성백혈병 재발 환자의 암 줄기세포에서 과발현돼 있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지질 분석기법의 발달로 생체 내 수많은 종류의 특정 지질이 암의 성장, 재발, 항암제 내성 등에 관여하는 것이 알려져 새로운 임상 타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정 지질의 분석을 통해 항암제 내성이나 암의 재발을 예측하고 지질의 매개체를 타깃으로 한 신약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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