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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입사 전형서 '객관식 시험' 없앤다

  • 2021.04.07(수) 15:20

실제 업무 상황시 과제 해결에 초점
정기 공채 중단…계열사별 상시 채용

롯데그룹이 입사 전형 방식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좋은 인재를 뽑는 것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종전의 '객관식 시험'을 없애고 상활별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채용에서 인재 역량 검증 방식을 강화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유 인적성 진단 ‘엘탭(L-TAB)’을 도입 9년만에 전면 변경한다. 실제 업무 상황과 유사한 가상 과제(Simulation Exercise)를 부여해 상황판단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엘탭을 객관식 위주 문제 풀이에서 ‘실제 업무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메일, 보고서, 메신저 등을 통해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들이 제공된다. 이런 진단 방식은 국내외 인적성 검증 방식 중 최초다.

또 응시자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엘탭 전 과정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진단으로 변경한다. 사전 본인 인증을 통해 진단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감독위원이 온라인으로 화상 감독한다.

롯데는 변경된 엘탭을 지난 3월부터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렌탈,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등 7개사부터 적용한다. 이달 중순부터는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진단을 확대한다. 응시자의 엘탭 합격 결과는 해당년도 반기 동안 유효하다.

한편 롯데는 올해부터 정기 공채를 중단하고 계열사가 주도하는 상시 채용을 전면 도입했다. 이와 함께 그룹 공채 기수제를 폐지해 기업문화를 수평적이고 유연하게 바꾼다. 롯데는 상시 채용으로 전환해도 ‘다양성 중시’와 ‘열린 채용’의 원칙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턴 채용, 스펙태클 채용, 장애인 채용, 장교 채용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을 유지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채용 과정을 더욱 공정하고 정교하게 운영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우수 인재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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