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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솔드아웃' 떼어낸 이유

  • 2021.05.25(화) 15:32

'솔드아웃' 분사…리셀 사업 강화
두나무서 100억원 투자 유치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가 리셀(Resell)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정판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 '솔드아웃(soldout)'의 분사를 추진한다. 솔드아웃 분사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리셀시장에서 무신사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한정판 마켓 사업인 솔드아웃을 자회사인 ‘에스엘디티(SLDT)’로 분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엘디티 대표는 한문일 무신사 성장전략본부장이 겸직한다.

솔드아웃은 2020년 7월 첫 선을 보인 한정판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이다. 100% 정품 보장 검수 솔루션과 한정판 아이템을 소개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론칭 이후 월 평균 1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 리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리셀 시장은 한정판으로 나온 제품에 이윤을 붙여 되파는 새로운 형태의 시장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취향을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 비용으로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리셀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미국의 투자은행 코웬앤드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리셀시장 규모는 2019년 20억달러(약 2조 4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60억달러(약 7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년 뒤에는 1조7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솔드아웃을 분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리셀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리셀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투자금은 솔드아웃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솔드아웃이 한정판 중개 플랫폼으로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있다. 더불어 840만 회원을 보유한 무신사와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리셀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분사를 통해 솔드아웃과 에스엘디티는 한정판 리셀의 대중화를 선도할 마켓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리셀 시장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솔드아웃만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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