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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로 세계인 술맛 잡았다

  • 2022.04.27(수) 14:54

작년 소주 수출액 성장률 사상 최대
중화권·미주 중심으로 고르게 성장
'참이슬·이슬에 시리즈' 등 안착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액 성장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화권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가정 채널에 참이슬은 물론 '에이슬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전년 대비 36.3% 증가한 1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성장룰임과 동시에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대비로도 약 2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수출 실적은 대륙별로도 고르게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화권이 47.6% 성장한 2558만달러, 미국 등 미주 지역이 47.3% 증가한 1944만 달러로 50%에 육박하는 고성장을 나타냈다. 또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도 20~30% 성장했다.

단위=만 달러 / 자료=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들이 이처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과일리큐르 인기 등 트렌드 파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형마트 등 가정시장 내 참이슬과 '에이슬 시리즈(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딸기에이슬, 자두에이슬)'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 설치 등 소비자 행사에도 적극 나섰다. 또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도 추가로 개설했다.

단위=만 달러 / 자료=하이트진로

더불어 온라인에서는 제품 노출을 통한 단순 브랜드 홍보가 아닌, 현지에 한국의 주류문화를 소개하거나 업소와 연계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도 좋은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올해는 아시아 전략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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