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관광전(SITF2022)이 23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하고 코트파(KOTF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괌, 일본, 대만, 탄자니아, 몰타 등 40여개국 관광청이 참여해 400여개 부스를 꾸몄다.
참가 해외관광청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대만은 오숑 캐릭터를 내세워 타이완 지도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다운받기 및 가상현실(VR) 자전거 여행 체험을 선보이고, 괌은 아름다운 해변을 모티브로 한 부스에서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며 여름 휴가지로서 매력을 뽐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가진 탄자니아는 매혹적인 산과 계곡, 해변 여행지를 소개했다.
하늘길이 뚫리면서 새롭게 참가한 관광청의 면면도 눈에 띈다. 25개국 관광청이 모인 주한외국관광청협회 안토르(ANTOR Korea)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참가했다. 익스피디아, 베트남항공,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해외 기업들도 참가해 세계 각국의 여행 트렌드를 소개했다.
박강섭 코트파 대표는 "여행에 목말라 했던 국민들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접해 팬데믹의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콘텐츠를 준비했다"면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자체의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