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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도 엔데믹 특수…올해도 지구촌 누빈다 

  • 2022.10.25(화) 15:01

올해 슬로건 '모두의 만남을 응원해'
39년간 지구 13바퀴 도는 분량 판매

올해로 출시 39년째를 맞는 롯데제과 빼빼로가 엔데믹을 맞아 모두의 만남을 응원하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만남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매출 증가를 겨냥해 올해는 카자흐스탄에서도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에 앞서 올해 슬로건을 '모두의 만남을 응원해'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과자시장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빼빼로는 1983년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조8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를 대표 제품인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34억갑, 이를 일렬로 늘어 놓을 경우 길이가 지구 13바퀴를 돌 수 있는 54만km에 달한다. 

빼빼로는 출시 당시부터 인기를 모으다 빼빼로데이가 퍼지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빼빼로가 출시된 1983년부터 1995년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1630억원, 빼빼로데이가 생긴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거둔 매출이 약 1조6000억원 이상이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2010년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READING FOR THE GIFTED STUDENT)에 소개됐고 2012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학생들이 빼빼로데이 행사를 캠퍼스에서 펼치기도 했다. 같은 해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사는 빼빼로를 자사의 정식브랜드로 등록했다.

중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며 인기 그룹 엑소-K의 사진을 빼빼로 패키지에 인쇄해 빼빼로데이 기념 제품으로 판매했다. 싱가포르에서도 관심이 커져 롯데제과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빼빼로데이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는 마케팅을 추진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에도 텔레비전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빼빼로 수출액은 2013년 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약 5천만 달러로 성장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 판매수익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아동센터를 건립해 주는 스위트홈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해 주는 스위트스쿨 사업도 병행 중으로 올해는 경남 진주시 진성초등학교에 세번째 스위트스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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