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가 제2회 프리즈 서울 개막을 앞두고 세계 3대 경매사로 꼽히는 소더비와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 전을 미디어 공개했다.
전시는 오는 9월5일부터 두 달간 휴관일 없이 파라다이스시티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국내 첫 전시작을 포함해 대표 작품 36점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뱅크시 대표작으로 꼽히는 'Girl without balloon'(사랑은 휴지통에)이 국내 첫 공개됐다.
2018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Girl with the Balloon'(풍선과 소녀)이 낙찰된 뒤 뱅크시는 액자 내부에 숨겨둔 파쇄기를 작동시켜 작품을 스스로 찢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 작품은 세상의 이목을 끌며 2021년 원래 낙찰가의 18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거래됐다.
이밖에 'Love is in the Air(2006)', 'Choose Your Weapon(2009)', 'Love Rat on Palette(2003)', 'Monkey Detonator(2000)' 등 뱅크시 주요 작품 여러 점이 처음 한국을 찾는다. 또 키스 해링의 국내 첫 전시작을 포함한 작품 다수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예약은 지난 18일부터 2주 간격으로 네이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캔들라이트 콘서트, 어린이 대상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 행사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