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판교에 신사옥을 짓고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지난 2004년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둔 지 20년 만의 이동이다. 아울러 교촌에프앤비는 새로운 비전으로 '진심경영'을 선포하고 100년 기업으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을 열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은 교촌치킨은 1991년 3월13일 경상북도 구미시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교촌그룹이 본사 사옥을 옮긴 것은 지난 2004년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마련한지 20년 만이다.
새롭게 선포된 ‘진심경영’은 교촌이 강조하는 기업 철학인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에 기초하고 있다.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을 공유가치로 삼아 ‘가장 신뢰받고, 언제나 선택받는 글로벌 푸드컬처 브랜드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참 진(眞)’자와 ‘다할 진(盡)’자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으로 정직과 정성으로 세상을 감동시키겠다는 교촌의 철학을 담았다. 또 ‘진심(眞心)’과 창의와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겠다는 다짐을 담은 ‘진심(盡心)’의 의미도 있다.
아울러 교촌은 ‘푸드와 행복이 잇닿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발표했다. 서로 이어져 맞닿다는 의미의 우리말 ‘잇닿다’와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의 영어 Eat을 혼용한 ’Eat닿다’의 중의적 표현이다. 진심을 담은 교촌의 ‘음식(Food)’이 우리의 일상과 닿아 모두가 누리고 공감하는 행복한 세상을 의미한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 교촌그룹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