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두각을 나타낸 셰프들과 손잡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중식 여왕'이라 불리는 정지선 셰프,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와 간편식·안주 등 총 6종의 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정지선 셰프는 여성 셰프가 귀한 중식업계에서 차세대 중식 1인자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다양한 방송활동을 병행 중이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화려한 요리실력을 바탕으로 최종 8인 안에 들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안유성 명장은 국내에 17명 밖에 없는 요리분야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인 '조리명장'의 자격을 갖춘 일식 및 남도요리 전문 셰프다. 안 명장이 운영하는 일식당 '가매'는 광주지역 대표 일식 명소로 이름이 나 있다. 안 명장 역시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4라운드 톱 15인까지 진출했고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국내 초밥 최강 달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요리 경연 프로그램 당시 만들었던 '정지선 동파육'을 만나볼 수 있다. 엄선한 통삼겹을 오랜 시간 삶아 촉촉한 식감을 살렸으며, 독특한 향을 내는 팔각 등의 향신료를 가미했다.
가매일식의 노하우를 담은 일식메뉴 3종도 선보였다. 초밥용 밥에 부드러운 일본식 달걀말이와 짭짤한 명란게살샐러드를 넣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안유성 명란타마고김밥'과 달콤 짭짤한 일본식 유부피에 달걀말이, 명란참치마요, 게살마요 토핑을 얹은 '안유성 토핑유부초밥'을 출시했다. 5겹으로 말아 두툼하고 달콤한 일본식 달걀말이와 명란마요소스를 넣어 단짠단짠한 맛을 지닌 '안유성 명란타마고샌드'도 판매한다.
안유성이 운영하는 또다른 식당 '장수회관'과도 손잡았다. 한돈 전문 식당인 장수회관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갈비를 육포화한 '세븐셀렉트 안유성장수회관마늘한돈육포'를 출시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올해 요리 전문가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푸드 간편식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10여명의 조리명장 및 조리기능장들이 속해있는 한국조리기능장협회와 손잡고 간편식 4종을 출시했다. 11월에는 롯데웰푸드,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한 골목상권 맛집 발굴 경연대회 '어썸바잇트'의 최종 우승작인 박한민 셰프의 '새우바오샌드위치'를 전국 점포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스타셰프 콜라보의 경우 현 시점에서 화제성과 상품 품질, 소비자신뢰도 등을 확보할 수 있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며 "스타셰프 마케팅 및 콜라보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상품 전략으로서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