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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도 다음날 받는다"…CU, '내일보장택배' 시작

  • 2025.04.14(월) 09:02

오후 6시 이전 접수 시 익일 도착
서울 먼저 시행…동일 권역 배송
일반택배보다 최대 37% 저렴

/그래픽=비즈워치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시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동일 권역 내 물품을 접수, 익일에 배송하는 것이 강점이다.

CU는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시행된다. 택배 접수 다음 날이면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물품을 전달한다. 일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 이전 접수 건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일반 편의점 택배가 평균 2~3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배송일이 대폭 단축됐다. 배송은 물류 스타트업 '딜리박스중앙'이 담당한다.

요금 경쟁력도 갖췄다. 500g 미만은 3200원, 500g~1㎏ 미만은 3900원, 13㎏ 미만은 4700원, 3~5㎏ 미만은 5400원이다. CU 일반 택배 요금과 비교하면 최대 37% 낮은 수준이다. CU는 내달 말까지 전 규격에 대해 300원의 일괄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500g 미만 택배는 2900원에 익일 배송이 가능해진다.

CU는 그동안 △CU알뜰택배 △일반 택배 △해외 특송 △방문택배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 내일보장택배는 자사 물류 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한 사례다.

CU 내일보장택배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최근 택배 요금 인상 추세와 달리 CU는 CU알뜰택배의 운임을 유지하고 있다. 덕부에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실제로 CU알뜰택배는 2022년 전년 대비 89.7%, 2023년 90.3%, 2024년 30.5%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지난해 10월에 도입한 '방문택배' 서비스도 인기다. 서비스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이용 건수가 첫 달 대비 505.2% 급증했다. 이 서비스는 발송지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수거하고 배송지까지 연결해주는 형태다. 택배를 직접 보내기 어려운 1~2인 가구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CU내일보장택배는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택배를 주고받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어디서나 가장 가까운 택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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