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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라이브쇼핑, 해외 패션 브랜드 유통업 진출

  • 2025.06.24(화) 09:42

'기라로쉬' 남성복 라이선스  획득…하반기 론칭
자사 채널서 첫선 후 외부 유통 플랫폼으로 확대

사진=신세계라이브쇼핑

신세계라이브쇼핑이 홈쇼핑을 넘어 해외 패션 브랜드 유통업에 뛰어든다. 기존에는 해외 패션 브랜드 라이선스를 획득해 자사 홈쇼핑 채널에서만 판매했다면 이번에는 외부 채널까지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기라로쉬(Guy Laroche)'의 국내 남성복 부문 단독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라로쉬는 195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디자이너 브랜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기라로쉬 본사와 직접 협상해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상품 개발을 마친 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남성복 브랜드로 전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통해 기라로쉬를 신세계라이브쇼핑 방송과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다른 홈쇼핑 채널, 이커머스, 오프라인 매장 등까지 확대해 독립형 브랜드로 만든다는 목표다. 해외 우수 브랜드를 자사 홈쇼핑 채널을 통해 우선 소개해 인지도를 쌓은 후 외부 채널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추후 외부 플랫폼 운영 권한을 협력사에 부여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의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협력사는 생산, 판매, 영업을 맡아 함께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브랜드 자산을 활용해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에서 합류한 패션 전문가 최문열 상무 산하에 MD전략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기라로쉬 외에 여러 해외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해나갈 예정이다.

최문열 신세계라이브쇼핑 상품3담당 상무는 "신세계의 상품 기획력, 고객 분석,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우수한 해외 브랜드를 확보하고 중장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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