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데몬 헌터스가 K푸드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라면에 이어 편의점 김밥까지 K푸드 인기 대열에 합류하며 몸값을 올리는 중이다.
1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K팝 데몬 헌터스 공개 이후 최근 2개월(7~8월)간 해외 결제 이용객의 김밥 구매는 전년 대비 213% 급증했다. 김밥 전체 매출 신장률 29%보다 7배 이상 높다. 영화 속 헌트릭스 멤버들이 김밥을 먹는 장면이 이슈 몰이를 하면서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U가 공항, 호텔, 관광지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빈도가 높은 점포 30곳의 김밥 판매를 살펴본 결과, 압도적 불고기, 뉴 듬뿍 소불고기, 오일컷 담백 참치마요, 압도적 참치 마요, 압도적 치즈 불고기 등 K편의점 김밥을 대표하는 불고기와 참치마요 제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압도적 치즈 불닭, 전주 비빔 불고기, 화끈 불제육 등 매운 맛 제품도 인기였다.
김밥 외에도 상온즉석식 143%, 라면 99% 등 K푸드를 맛보려는 외국인들이 전반적으로 크게 늘었다. 김치(38%)와 김(23%)도 매출이 증가했다. 한강라면, 편의점 치킨 등 특별한 K컬처를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 덕에 후라이드(181%), 즉석라면(159%), 군고구마(119%) 등 즉석 조리 상품들의 인기도 높았다.
이에 맞춰 CU는 이달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베어 먹는 '케이-통 소불고기 김밥'을 내놨다. 영화 속 주인공이 한 줄짜리 김밥을 통째로 들고 먹은 것이 '김밥 한입 먹기 챌린지'와 각종 밈으로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이 해당 장면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
김밥 속에는 외국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불고기를 넣어 만들었으며, 패키지에는 한눈에 통김밥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No-cut beef bulgogi kimbap’이라는 문구도 명기했다.
또 CU는 농심과 함께 헌트릭스 멤버들이 그려진 등신대와 K푸드 전용 진열대를 명동역점, T2인천공항1호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30여 점포에 도입하고 K푸드 홍보에 적극 나선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K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 덕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편의점 김밥이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국내외 메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특별한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