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융노조 지도부가 2일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조사무실에서 총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금융노조가 '관치금융 반대'를 외치며 3일 하루동안 총파업에 들어간다.
금융노조는 2일 오후 2시 서울 다동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노조 소속 전 조합원들이 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국 37개 지부 조합원들은 3일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 집결할 예정이다. 총파업은 외환위기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됐던 지난 2000년 7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노조는 "국내 금융산업은 아직도 관치금융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금융노동자들은 단기실적주의가 만연한 가운데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사측이 총파업 이후 사태가 저절로 종료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 오판"이라며 "우리의 요구사항과 금융산업의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9·3 총파업을 시작으로 10월과 11월에 걸쳐 2, 3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