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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장후보 3명 압축..김정태 연임 수순

  • 2015.02.16(월) 17:16

장승철 사장, 정해붕 사장도 후보에

하나금융지주가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를 김정태(사진) 하나금융 회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 김정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해 보인다.

이날 2차 회추위에서 압축된 후보자 면면을 보면 김 회장에 대적할만한 후보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장승철 사장은 부산은행 자본시장본부 부행장으로 잠깐 근무한 경험을 빼고는 대부분 현대증권에서 경력을 쌓았다. 은행맨보다는 증권맨에 가깝다.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은 하나은행 출신이지만 역시 김 회장의 경쟁후보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자연스레 김 회장의 연임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회추위는 오는 23일 3차 회의에서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을 통해 단독 후보를 결정한다.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정관선 이사회 의장(회추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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