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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Q, 조직 안정으로 영업력 회복

  • 2015.04.28(화) 16:34

1분기 순익 6050억 원…68% 증가

KB금융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저금리 상황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은 어쩔 수 없었으나, 전 부문에서 영업력이 회복하면서 안정적인 순익 궤도로 올라온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지주는 28일 올해 1분기 순익이 60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은 NIM 하락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58억 원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충격이 더 커 6.2%, 1014억 원 준 1조 5369억 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은 ELS 판매 등 신탁 이익 증가와 WM 호조로 3821억 원을 올렸다. 작년 동기보다 21.9%(687억 원), 전 분기보단 4.4%(162억 원) 늘었다. 기타영업손익은 1123억 원 손실을 냈다. 작년 동기와 비슷하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자산 건전성이 좋아지면서 작년 동기보다 31.0% 감소한 870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는 33.4%(972억 원) 줄었다. 전입액은 1938억 원이다.

KB국민은행 1분기 순익은 4762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는 95.2%, 전 분기보다는 222.0% 급증했다. 지배구조 혼란으로 조직 전체가 어수선했던 상황을 벗어나 전반적으로 영업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기업여신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고르게 성장해 전년 말보다 3.3% 증가했다. KB금융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주력한 SOHO 여신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도 결실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계여신의 경우도 전년 말 대비 0.2% 감소했으나, 1분기 중 유동화한 2조 2000억 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가계여신도 1.8% 성장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카드도 1분기 이용금액이 22조 1000억 원으로 마켓셰어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1분기 중에 업계 최고 수준의 개인 신용카드회원을 모집(87만 5000명)했다. 전반적으로 조직이 안정을 찾으며 영업력이 회복되는 국면이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1.72%, 그룹 전체는 2.38%로 전 분기 보다 각각 0.07%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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