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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새해맞이 예·적금 특판 잇따라 출시

  • 2019.01.16(수) 16:44

황금돼지해·120주년·1호상품 호조기념 등 다양
최고금리 3%대·예치기간별 금리 눈길

은행들이 새해를 맞아 예·적금 특별판매에 나서고 있다. 황금돼지해 맞이 특판을 비롯해 120주년 기념, 1호상품 판매호조 기념 등 다양하다. 


16일 은행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이 새해를 맞아 정기 예·적금을 출시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부터 최고 연 2.28% 이자를 제공하는 'IBK W특판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3개월, 6개월, 1년 만기), 중소기업금융채권(1년 만기), 단기중소기업금융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단기중금채의 경우 30일에서 364일 사이의 기간중 일 단위로 고객이 만기를 설정할 수 있다.

 

 



상품 계약기간 중 ▲주택청약저축 10만원 이상 가입 ▲적립식예금 가입 및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공과금 자동이체 2건 이상 ▲IBK카드(체크카드 포함)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중 한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중금채의 경우 최고 연 2.28%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다. 총 3조원 규모로 3월말까지 판매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고객의 부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특판예금을 준비했다"며 "만기를 30일에서 1년까지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어 자금운용 목적에 따라 장단기 운용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31일까지 황금드림 정기예금응 한시 판매한다. 이번 정기예금의 총 판매 한도는 1조원으로 한도 소진시 자동 종료된다. 특판 정기예금의 최저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적용금리는 1년제 최고 연 2.3%, 1년 6개월제는 최고 연 2.4%이다.

판매기간 중 '황금드림 정기예금' 가입 2019명에게 추첨을 통해 행운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황금돼지 골드바(3.75g) 10명, 아이스크림 모바일쿠폰이 2009명에게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고금리 상품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이 출시한 '우리 120년 고객동행 정기예·적금' 상품은 1년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이다. 정기예금은 최고 연 2.6%, 정기적금은 최고 연 3.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거래 기간에 따라 최대 연 0.4%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은행 계좌 개설 등으로 고객번호가 생성된 지 ▲15년 이상이면 연 0.4%포인트 ▲10년 이상 15년 미만이면 연 0.3%포인트 ▲5년 이상 10년 미만이면 연 0.2%포인트 ▲신규 고객을 포함해 5년 미만인 경우 연 0.1%포인트를 우대한다.

15년 이상 거래 고객은 우리은행 개인고객 2200만명중 40%를 차지한다. 이 고객들은 별도 조건없이도 연 2.4%의 정기예금과 연 2.6%의 정기적금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연 2.6%다. 기본금리 연 2.0%이고 우대금리는 ▲거래기간 우대 연 0.4%포인트 ▲'우리 120년 고객동행 적금' 가입 후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연 0.1%포인트 ▲우리은행 상품 및 서비스 마케팅 동의시 연 0.1%포인트 등이다.

정기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3.2%다. 기본금리 연 2.1%이고 우대금리는 연 1.1%포인트를 제공한다. ▲거래기간 우대 연 0.4%포인트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급여나 연금 이체시 연 0.4%포인트 ▲상품 가입전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동의 연 0.1%포인트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 연 0.1%포인트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공과금이나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연 0.1포인트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은 입출금통장과 정기예금의 장점을 결합한 통장을 내놨다. SC제일은행은 지난 7일부터 '마이런통장 2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이런통장 2호는 지난해 9월 선보인 '마이런통장 1호' 누적잔액이 2조원을 달성함에 따라 출시한 것이다.

마이런통장은 급여이체나 신용카드 거래실적 등과 같이 별도 조건없이 예치기간이 길면 금리가 올라가는 '스텝업(Step-up) 구조'로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다.

정기예금은 만기 이전에 자금을 인출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지만 마이런통장은 각 입금 건별로 예치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런통장은 금액 제한없이 여유자금을 예치할 수 있고 자금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마이런통장 2호는 입금 건별로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이다. 오는 3월15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며 필요시 판매가 조기 종료된다. 가입 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마이런통장 1호에 가입했던 고객도 2호에 추가 가입할 수 있다.

마이런통장 2호는 입금 건별로 ▲예치기간이 30일 이하일 경우 연 0.10% ▲31~60일 연 1.00% ▲61~90일 연 1.25% ▲91~120일 연 1.50% ▲121~150일 연 1.75% ▲151~180일 연 2.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입금 건별로 전체 예치기간에 대한 최고 금리를 일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이날에 마이런통장2호에 1000만원을 신규 가입하고 155일째 되는 날 출금하면 1000만원에 대해 예치일수 만큼 연 2.0%의 금리를 받는다. 예금을 찾을 때 먼저 입금된 금액이 먼저 인출되는 선입선출방식이 적용한다. 따라서 출금거래 건수가 적을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마이런통장 2호는 신규 가입일로부터 181일째 되는 날 전체 잔액에 대해 전일까지의 이자가 각 입금 건별 예치기간 만큼 계산돼 입금된 후 마이심플통장으로 자동전환된다. 마이심플통장은 일별잔액 300만원 초과 금액에 연 1.1%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이다.

주태욱 SC제일은행 리테일상품사업부 상무보는 "국내외 경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마이런통장 2호는 입출금통장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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