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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롯데카드로 현대·기아차 못산다…"협상은 계속"

  • 2019.03.11(월) 10:48

국민카드 등 일부만 수수료 협상 타결
신한 등 일단 가맹 계약 해지.."협상은 계속"

11일부터 신한과 삼성, 롯데카드로는 현대·기아차를 살 수 없다.

현대·기아차는 지난주말 KB국민카드를 비롯 현대, 하나, NH농협, 씨티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타결했지만 신한, 삼성, 롯데카드와는 타결에 실패했다.

그동안 카드업계는 1.8%대인 현대·기아차 가맹점 수수료율을 0.12~0.14%포인트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0.05%포인트 수준의 인상은 받아들이겠다며 조정안을 내밀었고 일부 카드사가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신한과 삼성, 롯데카드 등 3개 회사와는 가맹계약 해지 예고일이 됐지만 협상에 실패했다. 결국 예정대로 이날부터 해당 카드로는 현대·기아차를 살 수 없다.

BC카드의 경우 아직 협상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가맹계약 해지 예고일이 오는 14일이라 아직 여유가 있다.

당장 가맹계약이 해지된 카드사들이라도 협상은 계속 진행된다.

현대차와 가맹계약 협상을 진행중인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대차와의 협상은 통신 3사와 항공사, 유통업계 등 대형가맹점과의 가맹계약 첫 단추"라며 "카드업계가 협상력이 약하다보니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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