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2014년 인수한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1일 현지 ICT 기업인 린티스 세자떼라(PT. Rintis Sejahtera)와 디지털 지급결제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린티스 세자떼라는 인도네시아 직불카드와 ATM 결제망을 운영하는 회사로 2015년 금융결제원과 국가간 ATM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차량공유 업체 결제용 '이-머니(e-money)' 충전, 항공권 결제, 보험료 수납 등을 ATM·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1992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2014년 현지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해 리테일 금융 사업을 강화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017년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태블릿브랜치 시스템을 구축해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각종 쇼핑몰에서 e머니 결제가 보편화될 정도로 빠르게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발전 중"이라며 "현지 디지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생활 필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