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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희망재단, '한옥 식당' 한달간 빌린 이유

  • 2019.06.19(수) 15:34

익선동 한옥거리에 '독닙료리집' 운영
'대나무 주먹밥' 등 독립투사 음식 판매

신한희망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독닙료리집'을 오픈했다.

이 식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투사들이 먹었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주요 메뉴는 김구 선생이 5년간 일본군에 쫓길 당시 피난 기간 동안 먹었던 '대나무 주먹밥', 여성 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했던 지복영 선생이 평소 즐겼던 '파전병',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해외 각지에서도 독립을 지원하던 동포들이 먹었던 '대구무침' 등이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21일까지로 약 한달 간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된다. 신한희망재단은 프랑스 음식점인 '르블란서'를 한 달 간 임대해 '독닙료리집'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식당 운영은 르블란서 측에서 맡는다.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되며 신한카드 이용금액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독닙료리집'은 'Hope. Together. 함께 시작하는 희망의 100년'이라는 신한금융그룹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 4월에는 독립운동 특별사진전도 열었고 매월 숨겨진 독립투사에 대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조용병 이사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 뜻 깊은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독닙료리집’을 방문해 수많은 독립 영웅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따스한 한 끼를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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